본문 바로가기

신화, 역사 관련104

시시포스 - 평생 바위를 굴리는 자 시시포스와 아우톨리코스 헤르메스의 아들인 아우톨리코스는 도둑질의 명수였다. 아우톨리코스는 시시포스의 소떼를 훔치고 색깔과 모양을 바꿔 누구의 소인지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시포스는 소들이 줄어드는 것을 알아채고 소의 발굽에 칼로 글자를 새겼다. 그리고 발굽 자국을 확인하여 소떼가 간 곳을 확인하여 아우톨리코스에게 소를 훔쳐간 사실을 자백하게 만들었다. 아우톨리코스는 시시포스의 소를 훔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자신의 딸 안티클레이아를 시시포스와 동침시켰다. 안티클레이아는 그 후 라에르테스 왕과 결혼하여 오디세우스를 낳았는데, 오디세우스가 시시포스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다. 이스트미아 제전 코린토스에서 해신 팔라이몬을 기리는 이스트미아 제전이 열리는데 처음 창설한 사람이 시시포스이다. 카드모스의 딸.. 2020. 12. 29.
신화 속 5가지 꽃 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꽃의 유래에 관한 신과 인간들의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중 대표적으로 유명한 5가지 꽃들을 살펴보자. 아네모네 Anemone - 배신, 속절 없는 사랑 꽃의 여신 플로라의 남편과 시녀 아네모네의 삼각관계 이야기다. 꽃의 신 플로라에게 아네모네라는 아름다운 시녀가 있었다. 그런데 플로라의 남편인 서풍의 신 제피로스가 아네모네에게 사랑을 품게 되고, 질투로 가득 찬 플로라는 결국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 뒤로 아네모네를 잊지 못한 제피로스는 봄마다 따뜻한 바람을 보내어 아네모네를 아름답게 피웠다고 한다. 기대, 기다림, 사랑의 괴로움, 허무한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 사랑의 쓴맛. 이 모든 것이 아네모네의 꽃말이다. 데이지 Daisy - 사랑스러움, 숨겨진 .. 2020. 12. 29.
신화 속의 저승세계 제우스, 포세이돈과 함께 가장 영향력이 큰 하데스는 명계의 신이다. 명계는 저승, 황천, 헬(Hell), 지옥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가 다스리는 저승세계의 모습과 저승을 다스리는 신들을 알아보자. 죽음의 신 타나토스 타나토스는 하데스의 오른팔로 날개가 달리고 무장한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사람이 죽을 때 잠과 함께 죽음이 온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잠의 신 히프노스와 죽음의 신 타나토스가 함께 죽은 자의 혼을 운반해 간다고 여겼다. 타나토스는 헤라클레스 다음으로 손아귀의 힘이 세다고 알려졌다. 수명이 다한 인간의 머리털을 잘라 하데스에게 바치는 역할을 한다. 저승의 뱃사공 카론 카론은 어둠의 신 에레보스와 밤의 여신 닉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울리지 않게 '기쁨'이라는 뜻을 가지고.. 2020. 12. 28.
바람둥이 제우스의 자식들 올림포스의 최고 신인 제우스는 바람둥이 신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자식들도 많았는데 의외로 관심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서 따로 정리해봤다. 아테나 여신: 제우스의 첫 번째 부인은 티탄 신 오케아노스와 테티스의 딸로, 모든 신 중에서 가장 현명한 신인 메티스이다. 하지만 메티스가 아이를 낳으면 제우스보다 더 뛰어날 것이라는 예언때문에 임신한 메티스를 통째로 삼켜버린다. 그리고 어느 날 제우스가 두통이 심해 프로메테우스가 도끼로 머리를 쪼개자 아테나 여신이 튀어나왔다.(제우스 머리를 쪼갠 것이 헤파이스토스라는 설도 있으나 시기 상 맞지가 않다.) 제우스는 질서와 율법의 여신 테미스를 두 번째 아내로 맞이하고, 둘 사이에서 계절의 여신 호라이와,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가 태어났다. 호라이 세 자매: 질서의 여신.. 2020. 12. 26.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따온 태양계 행성의 이름 태양계를 이루는 천체들의 이름은 천왕성의 위성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대부분 로마식 이름에서 유래한 영어식 이름을 사용하며 대표적인 행성들을 알아보자. 수성(Mercury) - 헤르메스 수성은 태양에 가장 가까이에 있어 공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래서 발이 빠른 머큐리 신의 이름을 붙였다. 헤르메스는 로마신화에서 메르쿠리우스라고 하며 영어로는 머큐리(Mercury)라고 한다. 금성(Venus) - 아프로디테 태양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금성은 가장 밝고 아름답게 보여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샛별'이라고 부르는 행성으로 해 뜨기 전 동쪽 하늘이나 해진 후 서쪽 하늘에서 보인다. 화성(Mars) - 아레스 지구에서 볼.. 2020. 12. 26.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 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사랑한 조각가 피그말리온 키프로스 섬에 피그말리온이라는 젊은 조각가가 있었다. 그 당시의 키프로스 여인들은 성적으로 문란하였는데 그것에 혐오감을 느낀 피그말리온은 어떤 여자도 사랑할 수가 없었다. 피그말리온은 여자를 찾는 것을 관두고 예술에 더욱 더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흰 상아로 사람과 똑같은 크기의 여인을 조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먹고 자는 것조차 잊은 채 조각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여인상을 조각하였는데 그 조각상이 피그말리온의 이상형이었다. 피그말리온은 밤 낮으로 조각상을 보고 만지고 심지어는 입맞춤까지 하였고, 결국 그 조각상 자체를 사랑하게 되었다. 피그말리온은 조각상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고, 조각상의 얼굴에 화장을 해주었다. 거기에 예쁜 드레스를 사다 입히고 목걸이,.. 2020. 12. 25.
그리스 로마 신화 - 헤라클레스 3편 헤라클레스와 라오메돈 아폴론과 포세이돈이 제우스에게 반항한 죄로 1년동안 인간에게 봉사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트로이의 왕 라오메돈에게 찾아 갔는데, 라오메돈은 두 신에게 성벽의 건설을 부탁하였고, 성이 완성되면 보상을 해주겠노라 약속했다. 그러나 성벽이 완공 되었는데도 라오메돈 왕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분노한 두 신은 트로이에 재앙을 내렸다. 아폴론은 역병을, 포세이돈은 거대한 바다 괴물을 보내 괴롭혔다. 라오메돈은 견딜 수 없어 신탁을 받았는데 딸 헤시오네를 제물로 바치라는 신탁이 내려졌다. 라오메돈은 할 수 없이 자신의 딸 헤시오네를 제물로 바치게 된다. 헤시오네가 사슬로 묶인 채 바다 괴물에게 먹히는 순간 헤라클레스가 그 광경을 보고 바다 괴물을 죽이고 구출한다. 라오메돈 왕은 감사의 뜻.. 2020. 12. 24.
그리스 로마 신화 - 헤라클레스 2편(열 두가지 과업) 2020.12.21 - [신화, 역사 관련/그리스로마 신화] - 그리스 로마 신화 - 헤라클레스 1편 그리스 로마 신화 - 헤라클레스 1편 제우스의 아들, 힘, 용기, 지혜 모든걸 다 갖춘 그리스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의 탄생 미케네의 왕족 암피트리온의 아내 알크메네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최고의 바람둥 silverbee1220.tistory.com 열 두가지 과업 헤라클레스는 처자식을 죽인 죄를 씻기 위해 델포이 신전으로 가서 신탁을 듣게 된다. 신탁은 미케네로 가서 에우리스테우스의 노예가 되어 그가 시키는 일들을 하라고 명했다. 그렇지 않아도 헤라클레스를 두려워 하던 에우리스테우스 왕은 열 가지의 몹시 어려운 과업을 부과했는데 두 가지 과업의 성과는 부정하여 총 열 두가지의 과업이.. 2020. 12. 23.
그리스 로마 신화 - 헤라클레스 1편 제우스의 아들, 힘, 용기, 지혜 모든걸 다 갖춘 그리스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의 탄생 미케네의 왕족 암피트리온의 아내 알크메네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최고의 바람둥이 신인 제우스는 당연히 알크메네에게 반했고 암피트리온이 전쟁터에 나간 사이에 그의 모습으로 변하여 알크메네와 하룻밤을 보낸다. 알크메네의 의심을 풀기 위해 전쟁터의 이야기도 해주고 전리품도 선물로 주었으며 하룻밤을 세 배로 늘이며 기나긴 밤동안 사랑을 나누었다. 다음날 전쟁터에서 돌아온 진짜 암피트리온은 아무것도 모른 채 알크메네와 잠자리를 가졌고, 알크메네는 쌍둥이를 임신하고 출산을 하게된다. 쌍둥이의 이름이 헤라클레스와 이피클레스 이다. 알크메네가 헤라클레스를 임신하자 제우스는 기뻐하며 자신의 아들 페르세우스의 집안에.. 202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