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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역사 관련/그리스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 헤라클레스 2편(열 두가지 과업)

by 은색꿀벌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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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 [신화, 역사 관련/그리스로마 신화] - 그리스 로마 신화 - 헤라클레스 1편

 

그리스 로마 신화 - 헤라클레스 1편

제우스의 아들, 힘, 용기, 지혜 모든걸 다 갖춘 그리스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의 탄생 미케네의 왕족 암피트리온의 아내 알크메네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최고의 바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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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가지 과업

헤라클레스는 처자식을 죽인 죄를 씻기 위해 델포이 신전으로 가서 신탁을 듣게 된다. 신탁은 미케네로 가서 에우리스테우스의 노예가 되어 그가 시키는 일들을 하라고 명했다. 그렇지 않아도 헤라클레스를 두려워 하던 에우리스테우스 왕은 열 가지의 몹시 어려운 과업을 부과했는데 두 가지 과업의 성과는 부정하여 총 열 두가지의 과업이 되었다. 그 열 두가지 과업은 이렇다.

 

첫 번째 과업은 불사의 몸을 가진 네메아의 사자를 죽이는 것이었다. 헤라클레스는 이 과업을 해결하고 사자의 가죽으로 갑옷을 만들어 입고 다녔다. 사자 가죽은 헤라클레스의 힘과 용기를 상징하는 물건이 된다. 제우스는 네메아의 사자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고, 사자자리가 된다.

 

두 번째 과업은 머리가 아홉개인 괴수 히드라를 죽이는 것이었다. 헤라클레스는 조카인 이올라오스가 모는 전차를 타고 히드라를 잡으러 갔다. 헤라클레스가 히드라의 아홉 개 중 하나의 머리를 자르자 그 목에서 두개의 머리가 생겨났다. 그 가운데 하나를 자르자 또 두개의 머리가 생겨났다. 헤라클레스는 이올라오스에게 횃불을 만들어오라고 말한뒤 자기가 머리를 자르면 횃불로 지지라고 하였다. 그렇게 불로 지져진 곳에서는 새로운 머리가 자라지 않았고 헤라클레스는 히드라를 처치한다. 하지만 에우리스테우스 왕은 이올라오스의 도움을 받았다 하여 성공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세 번째 과업은 황금 뿔을 가진 아르테미스 여신의 암사슴을 산 채로 잡아 오는 것이었다. 헤라클레스는 1년 동안 사슴을 쫓아다닌 끝에 사슴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가는 도중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무사히 데려다 놓겠다는 약속도 한다. 무사히 에우리스테우스 왕에게 황금 뿔을 가진 암사슴을 보여주었으나 왕은 사슴을 다시 풀어줬다는 이유로 이번 과업의 성과도 인정하지 않았다.

 

네 번째 과업은 에리만토스 산의 멧돼지를 사로잡아 오는 것이었다. 헤라클레스가 난폭한 멧돼지를 잡아오자 에우리스테우스 왕은 무서워서 항아리에 숨어 다음 과업을 말해주었다.

 

다섯 번째 과업은 아우게이아스 왕의 외양간을 청소하는 일이었다. 서쪽에 있는 엘리스 나라의 아우게이아스 왕은 소를 3천 마리나 기르고 있었는데, 30년 동안 한 번도 외양간을 청소하지 않아 오물이 산처럼 쌓여 있고 냄새가 엄청나게 났다. 헤라클레스는 아우게이아스 왕에게 가서 하루만에 청소를 끝낼테니 소의 1/10을 달라고 하였고 왕은 승낙하였다. 헤라클레스는 근처에 있는 강의 물줄기를 바꾸어 외양간을 깔끔하게 청소했지만 아우게이아스는 과업이라서 소를 줄 수 없다고 잡아뗐다. 헤라클레스는 훗날 군대를 이끌고 엘리스로 쳐들어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우게이아스 왕을 죽인다.

 

여섯 번째 과업은 스팀팔로스 호수 옆의 괴조들을 처지하는 일이었다. 수가 너무 많아 고민하고 있을 때 아테나 여신이 나타나 종을 하나 건내준다. 종을 흔든 뒤 새들이 날아오르자 활을 쏘아 몇마리를 떨어뜨리니 나머지 새들이 모두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일곱 번째 과업은 크레타 섬의 미친 황소를 잡아오는 것이었다. 크레타 섬의 왕인 미노스가 포세이돈에게 제물로 바치지 않은 그 흰 황소인데, 포세이돈이 황소를 미치게 하였던 것이다. 헤라클레스는 크레타 섬으로 가 손쉽게 황소를 잡아서 돌아온다. 

 

여덟 번째 과업은 디오메데스의 암말들을 잡아오는 것이었다. 디오메데스는 트라키아의 잔인한 왕이었는데, 암말 네마리를 훈련시켜 자기 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잡아먹게 했다. 헤라클레스가 암말 네마리를 모두 때려눕히자 말들이 놀라서 궁 안으로 도망갔고 헤라클레스는 궁 안으로 쫓아가서 왕의 멱살을 잡고 말들에게 던진다. 암말들은 왕에게 덤벼들어 먹어 치웠고, 헤라클레스에게 혼이 난 말들은 순해져서 미케네까지 온순하게 따라간다.

 

아홉 번째 과업은 에우리스테우스 왕의 딸이 가지고 싶어 한 아마조네스 여왕의 허리띠를 가져오는 것이었다. 아마조네스는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나라였는데 여왕은 헤라클레스를 보고 자신과 결혼 해준다면 허리띠를 주겠노라 말했다. 하지만 그것을 본 헤라가 심술이 나서 여전사로 변신해서 그리스 남자가 여왕님을 납치하러 왔다며 외치고 다녔다. 여전사들이 놀라 왕비의 방으로 들어갔고 여왕이 해명하기도 전에 헤라클레스는 자신을 속인거라며 몽둥이로 여왕을 죽인다. 그 뒤 허리띠를 뺏어 들고 여전사들을 물리치며 미케네로 돌아온다. 

 

열 번째 과업은 게리온의 암소들을 몰고 오는 일이었다. 게리온은 세계의 서쪽 끝에 있는 한 섬의 왕인데, 다리 둘에 몸뚱이가 셋인 괴물이었다. 그가 기르고 있는 암소들은 거인 에우리티온과 머리 둘 달린 사나운 개가 지키고 있었다. 헤라클레스는 걸어서 서쪽 끝에 다다랐지만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태양신 헬리오스의 황금 배가 필요했다. 그래서 태양에 히드라 독이 묻은 화살을 겨누며 배를 빌려주지 않으면 쏘겠다고 협박했고, 헬리오스는 깜짝 놀라서 빌려주며 동쪽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황금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던 중 파도가 높이 치자 파도에도 화살을 겨누며 잠잠해지지 않으면 쏘겠다고 하였고,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도 놀라서 파도를 잠재웠다. 곧 섬에 도착하자 소들을 지키는 거인과 개가 덤벼들었다. 헤라클레스는 개를 몽둥이로 쳐 죽이고 거인은 화살로 쏴 죽였다. 그리고 게리온도 몽둥이로 몸뚱이도 하나씩 해치운 다음 소들을 데리고 미케네로 돌아온다. 이렇게 원래 주어진 열 가지 과업을 다 끝냈지만 두 가지 과업을 인정하지 않아서 열두개의 과업을 하게 된다. 

 

열한 번째 과업은 헤스페리스라는 요정 세 자매가 돌보고 있는 황금 사과나무에서 황금 사과 하나를 따오는 것이었다. 

황금 사과나무의 위치를 알 수 없었던 헤라클레스는 동쪽 끝으로 가게 되었고, 바위산에서 프로메테우스가 독수리에게 간을 먹히는 모습을 보게된다. 독수리를 활로 쏴 죽였지만 아버지인 제우스가 아끼는 독수리인걸 알게 된 헤라클레스는 걱정이 되어 제우스에게 사실대로 말하며 프로메테우스를 용서해 달라고 한다. 제우스는 자신의 미래를 알려주면 용서해 주겠다고 하고,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테티스와 결혼해 아들을 낳게 되면 제우스보다 더 위대해 질거라는 미래를 알려준다. 제우스는 자신의 미래를 알려 준 프로메테우스와 헤라클레스를 용서한다. 헤라클레스 덕분에 풀려나게 된 프로메테우스는 사과나무의 위치와 황금 사과를 얻으려면 아틀라스의 도움을 받으라는 조언을 해준다. 아틀라스는 하늘을 지고 있어야 하는 벌을 받고 있었는데 헤스페리스 자매들이 아틀라스의 딸들이었다. 헤라클레스는 아틀라스에게 가 도움을 청하고 아틀라스 대신에 하늘을 떠받친다. 아틀라스는 황금 사과를 가지고 왔지만 갑자기 더 이상 하늘을 들고 있기 싫다며 자신이 에우리스테우스 왕에게 사과를 가져다 준다고 하였다. 헤라클레스는 깜짝 놀랐지만 꾀를 내어 아틀라스에게 잠깐만 들어달라고 하였고 아틀라스는 다시 하늘을 들게 된다. 

 

열두 번째 과업은 지하 세계에 있는 케르베로스를 사로 잡아 오는 것이었다. 지하 세계로 가는 방법을 찾을 수 없었던 헤라클레스는 좌절해 있었다. 그때 헤르메스가 나타나 헤라클레스를 하데스 앞에 데려다 주게 된다. 하데스는 무기를 쓰지 않고 케르베로스를 잡아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헤라클레스는 케르베로스의 머리 세개를 한꺼번에 졸라서 사로 잡고, 하데스는 헤라클레스의 힘에 깜짝 놀란다. 미케네로 돌아가려던 헤라클레스는 하데스의 꾀에 넘어 가 망각의 의자에 앉아있게 된 테세우스를 보게되었다. 헤라클레스는 테세우스를 데려가려고 손을 잡아 힘껏 끌어당겼고 테세우스는 풀려나게 되었지만 엉덩이 살은 의자에 달라붙어서 테세우스는 그 뒤로 뾰족 궁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그렇게 모든 과업을 달성하고 헤라클레스는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서 테바이로 돌아간다.

짱짱맨 헤라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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