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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역사 관련/그리스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 헤라클레스 1편

by 은색꿀벌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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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의 아들, 힘, 용기, 지혜 모든걸 다 갖춘 그리스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의 탄생

미케네의 왕족 암피트리온의 아내 알크메네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최고의 바람둥이 신인 제우스는 당연히 알크메네에게 반했고 암피트리온이 전쟁터에 나간 사이에 그의 모습으로 변하여 알크메네와 하룻밤을 보낸다. 알크메네의 의심을 풀기 위해 전쟁터의 이야기도 해주고 전리품도 선물로 주었으며 하룻밤을 세 배로 늘이며 기나긴 밤동안 사랑을 나누었다. 다음날 전쟁터에서 돌아온 진짜 암피트리온은 아무것도 모른 채 알크메네와 잠자리를 가졌고, 알크메네는 쌍둥이를 임신하고 출산을 하게된다. 쌍둥이의 이름이 헤라클레스와 이피클레스 이다.

알크메네가 헤라클레스를 임신하자 제우스는 기뻐하며 자신의 아들 페르세우스의 집안에서 제일 먼저 태어나는 아이가 페르세우스 집안의 우두머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크메네가 페르세우스의 후손이었는데, 헤라는 제우스가 바람을 피워 임신한 알크메네의 아들이 미케네의 왕이 되는 꼴이 보기 싫어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티이아에게 지시하여 당시 임신을 하고 있던 미케네의 왕 스테넬로스의 아들이 일곱달만에 출산하게 하였다. 

헤라클레스의 탄생

헤라는 거기에 멈추지 않고 어린 헤라클레스를 죽이려 독사 두 마리를 보냈다. 아이의 자지러지는 울음 소리를 들은 암피트리온과 알크메네가 달려가자 이피클레스는 울고 있었고 헤라클레스는 양손에 독사를 한마리씩 쥐고 있었다. 암피트리온과 알크메네는 이 모습을 보고 헤라클레스가 제우스의 아들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뱀을 죽이는 헤라클레스

어느 날, 제우스는 헤라가 잠든 틈을 타 헤라클레스에게 헤라의 젖을 물렸다. 여신의 젖을 먹은 아이는 불사신이 되기 때문이었는데 헤라클레스가 어찌나 세게 물었던지 헤라는 깜짝 놀라 깨어서 손으로 헤라클레스를 밀어냈다. 그런데 헤라클레스가 빤 힘 때문에 젖꼭지에서 젖이 멀리까지 뿜어져 나가, 이것이 은하수가 되었다. (은하수는 영어로 milky way라고 한다.)

헤라의 젖을 빠는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의 교육

헤라클레스는 여러 선생에게 교육을 받았다. 켄타로우스족의 현자 케이론을 비롯하여 아버지(혹은 양부)인 암피트리온은 말과 전차 타는 법을 배웠고, 에우리토스에게는 궁술을, 카스토르에게는 무기 다루는 법을 배웠다. 또 오르페우스의 형제로 알려진 리노스에게는 리라를 배웠는데 음악에는 소질이 없던 헤라클레스는 항상 혼이 났다. 어느 날 리노스가 헤라클레스를 심하게 혼을 내며 막대기로 헤라클레스의 머리를 때렸는데, 화가 난 헤라클레스가 리라로 때려버렸다. 어찌나 쎄게 때렸던지 리노스는 한대 맞고 죽어 버렸다. 헤라클레스는 이 일로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스스로를 변호하여 무죄 판결을 받게된다. 암피트리온은 이 사건을 보고 걱정이 되어 키타이론 산으로 보내 양을 치게 하였다. 헤라클레스는 양을 치며 18세까지 지냈고 18세가 되던 해에 두 명의 아름다운 님페가 찾아온다. 님페들의 이름은 쾌락과 미덕이었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하였다. 쾌락을 선택하면 언제나 즐겁고 안락한 삶을 얻을 수 있고, 미덕을 선택하면 많은 고난을 겪지만 불멸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하였다. 헤라클레스는 고민 끝에 미덕을 선택하게 된다.


헤라클레스의 업적과 광기

헤라클레스가 세운 첫 번째 업적은 키타이론 산의 사자를 퇴치한 것이다. 테스피오스 왕의 가축과 사람들을 해치던 사자를 잡으려고 궁에 50일동안 머물렀는데 평소에 헤라클레스를 흠모하던 테스피오스 왕이 자신의 딸 50명을 밤마다 헤라클레스의 침실에 들여보냈다. 그렇게 테스피오스 왕의 바람대로 50명의 테스피아다이를 얻게 된다. 나중에 헤라클레스가 조카에게 명령하여 테스피아다이를 이끌고 사르디니아로 건너가 식민지를 건설하게 하였다.

테스피오스의 딸들

헤라클레스가 사자를 사냥하고 테바이로 돌아오던 중 오르코메노스의 사신들과 시비가 붙어 다 때려눕힌다. 테바이는 오르코메노스와의 전쟁에서 패하여 해마다 소 100마리를 바치도록 약속하였는데 헤라클레스가 그것을 받으러 온 사신을 쫓아낸 것이다. 테바이의 왕 크레온은 시원하였으나 다시 치뤄질 전쟁이 걱정이 되었다. 저번 전쟁에서 졌을 때 무기도 다 빼앗겨서 싸울 무기가 없던 것이었다. 이를 본 아테나가 도움을 주어 헤라클레스를 앞세운 테바이의 병사들은 오르코메노스와의 전쟁에서 대승리를 거둔다. 그 공로로 크레온 왕은 자신의 딸 메가라 공주와 헤라클레스를 결혼시킨다. 헤라클레스와 메가라는 결혼하여 세명의 아들도 낳고 행복하게 지낸다.

한편 헤라클레스가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본 헤라는 다시 질투심에 빠져 헤라클레스를 미치게 만들었다. 광기에 사로잡힌 헤라클레스는 아내 메가라와 세 아들을 죽이고 이를 말리던 암피트리온마저 죽일려 한다. 그때 아테나 여신이 나타나 헤라클레스를 깊은 잠에 빠드렸고, 나중에 정신을 차린 헤라클레스는 자신이 저지른 짓을 보고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하지만 테세우스가 이를 저지하였다.

헤라클레스의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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