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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화2

백두산의 부리봉에 얽힌 이야기 옛날 백두산 기슭에 한 마을이 하나 있었다. 그 마을에는 지혜롭고, 무예도 뛰어나며, 그림까지 잘그리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15살이 되던 해에 사악한 요괴가 나타났다. 그 요괴는 마을 사람들을 하나씩 잡아가버렸고 소년도 마당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가 바람이 불어와 허공에 날려가다 요괴에 손에 붙잡혀 끌려가게 되었다. 소년이 정신을 차려보니 마을 사람들이 주위에 있었고 커다란 바위에 둘려쌓여 있는 곳이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요괴는 자신의 궁전을 짓기 위해서 사람들을 납치해 강제 노역을 시키고 있던 것이었다. 소년도 요괴의 궁전 짓는 일에 투입되었는데 그가 맡은 일은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다. 요괴는 소년에게 자신이 18층짜리 누각이 달린 궁전을 지을 것인데 그 궁전에 날개와 몸의 길이가 .. 2021. 2. 4.
부여의 동명왕과 고구려의 고주몽 부여의 동명왕 부여는 동명이 고리국(탁리국,색리국)을 벗어나 건국한 나라이다. 고리국 왕의 시비가 임신을 하였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왕이 시비를 죽이려 하였다. 그러자 시비가 하늘에서 내려온 기운이 자신에게 들어와 임신하게 되었다고 하자 왕은 시비를 가뒀다. 후에 아들을 낳자 그 아이를 죽이려 돼지우리와 마구간에 넣었으나 돼지와 말이 입김을 불어넣어 죽지 않았다. 왕은 아이가 진짜 하늘의 아이인가 싶어 그의 어미에게 거둬 기르게 하였다. 이름을 동명이라 하고 소와 말을 기르는 일을 주었다. 동명이 활을 잘 쏘았기에 왕은 나라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여 죽이려 한다. 이에 동명은 남쪽으로 도망치는데 엄호수에서 활로 물을 치니 물고기와 자라가 다리를 만들어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다 한다. 동명은 부여에 도읍.. 2021.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