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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역사 관련/한국의 역사이야기

부여의 동명왕과 고구려의 고주몽

by 은색꿀벌 2021.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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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의 동명왕

부여는 동명이 고리국(탁리국,색리국)을 벗어나 건국한 나라이다. 고리국 왕의 시비가 임신을 하였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왕이 시비를 죽이려 하였다. 그러자 시비가 하늘에서 내려온 기운이 자신에게 들어와 임신하게 되었다고 하자 왕은 시비를 가뒀다. 후에 아들을 낳자 그 아이를 죽이려 돼지우리와 마구간에 넣었으나 돼지와 말이 입김을 불어넣어 죽지 않았다. 왕은 아이가 진짜 하늘의 아이인가 싶어 그의 어미에게 거둬 기르게 하였다. 이름을 동명이라 하고 소와 말을 기르는 일을 주었다. 

동명이 활을 잘 쏘았기에 왕은 나라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여 죽이려 한다. 이에 동명은 남쪽으로 도망치는데 엄호수에서 활로 물을 치니 물고기와 자라가 다리를 만들어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다 한다. 동명은 부여에 도읍을 정하고 스스로 왕이 된다. 

 

 해모수와 주몽

해모수는 천제의 아들로서 하늘로부터 오령거를 타고 내려왔다고 전해진다. 어느 날 해모수가 사냥을 갔다가 하백의 딸 유화를 보고 반해 하백에게 결혼하도록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하백은 해모수의 신통력이 뛰어남을 알고 술을 권한다. 그리고 해모수가 술에 취하자 유화와 함께 가죽 가마에 넣어서 하늘로 보내려고 하였다. 술이 깬 해모수는 깜짝 놀라서 유화의 비녀로 가죽 가마를 찢고 혼자 하늘로 올라가 돌아오지 않았다. 하백은 유화를 꾸짖으며 태백산 물속에 버렸다. 

버려진 유화는 어부에게 발견되어 북부여의 금와왕에 의해 구출된다. 뒤에 유화는 해모수와 관계하여 알을 낳았다. 금와왕은 상서롭지 못하다 여겨 마굿간에 버렸는데, 말들은 알을 밟지 않는다. 이에 깊은 산속에 버렸더니 짐승들이 와서 알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알에서 나온 주몽은 골격과 생김새가 영특하여 자라면서 재주가 뛰어났으며, 훗날 부여를 떠나 남으로 가서 비류국 송양왕의 항복을 받고 나라를 세우니 이것이 고구려의 건국이다. 

 

 정리

  • 부여의 시조인 동명왕의 설화를 주몽이 자신의 권위를 위해 차용해 쓰여졌다.
  • 동명왕의 설화뿐 아니라 동명왕의 시호까지 빌려와 자신의 권위를 세웠다.
  • 실존 인물인지 모를 해모수의 아들로 꾸며 자신이 하늘의 아들이라는 설정을 하여 자신을 높였다.
  • 그럼 해모수의 아들인 주몽은 고주몽이 아니라 해주몽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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