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라와 백자
1206년 칭기즈 칸이 여러 부족으로 나눠져있던 부족들은 통합 해서 몽골제국을 세운다.
몽골은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를 멸망시키고 중앙아시아를 정복한 뒤 유럽까지 진출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제국을 세우 게 된다.
칭기즈 칸의 손자인 쿠빌라이는 나라 이름은 원으로 바꾸고 중국 왕조를 이어가게 된다.
몽골인들은 예로부터 흰색을 귀하게 여겼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어머니의 흰 젖보다 더 선한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옛날부터 좋다고 여겨지는 많은 것들을 흰색과 관련하여 설명하고 숭배하였다.
원나라가 세워지고 몽골인들이 통치를 시작하고 난 뒤 자기도 백자를 더 중하게 여긴 이유가 여기 있을것이다.
자연스레 황실에서 사용하던 자기가 청자에서 백자로 바뀌게 되었다.
징더젠에는 좋은 고령토가 많이 있어서 백자의 생산지로 유명했다.
이슬람 문화의 전파
당나라때부터 색목인들이 살기 시작했는데, 원나라가 색목인들을 관료직으로 많이 임명하였다.
많은 중국인들을 통치하기에는 몽골인들의 숫자가 적어서 색목인들을 통해 관리하도록 하게 한것이다.
이슬람 문화의 사람들은 금, 은을 좋아해서 식기 또한 금과 은으로 된 것을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9세기때 금, 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서 금, 은으로 된 식기를 대체할 만한것을 찾게된다.
금, 은 뿐만 아니라 물의 색인 푸른색 또한 좋아하였다.
도기에 금색, 은색이 나는 안료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을 러스터 기법이라 하는데,
푸른색의 안료를 코발에서 찾게 된다.
하지만 이슬람인들은 제대로 된 백자를 만들 수 있는 기술과 흙이 없었다.
이슬람 상인들은 코발트를 중국에 전해주고 중국은 코발트를 이용해 청화백자를 만들었다.
당초문
이집트에서는 포도를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것을 상징했다.
그래서 귀족의 무덤 안에 포도 줄기나 열매를 연속으로 그려넣음으로 영생을 기리기도 했다.
그리스에서도 연속적인 무늬가 나오고 동로마도 영향을 받게 된다.
코란에서 사람이나 동물의 그림을 그리는것을 금지하여 이슬람인들은 식물 그림을 그려넣게 된다.
아라베스크 양식이 여기에서 나오게 되는데 이 기하학적인 문양이 인도를 통해 중국으로 건너가게 됐다.
징더젠에 코발트와 이슬람의 독특한 양식이 전해지면서 청화백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슬람 상인들이 징더젠에 주문을 하고 생산된 자기를 만들어 중동,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된다.
청화백자는 중국이 만들었지만 이슬람이 인류에게 준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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