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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

맨프럼어스 - 조금 불편하지만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

by 은색꿀벌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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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프럼어스

감독: 리처드 쉔크만

개봉: 2015년 8월 23일

장르: 드라마 SF

등장인물: 데이빗 리 스미스, 엘런 크로포드, 윌리엄 캇, 애니카 피터슨, 리처드 리엘

 

 

 줄거리

 

10년간의 대학교수 생활을 하던 존 올드맨이 갑자기 이사를 간다. 급작스러운 결정에 의문을 품은 동료 교수들이 모여 그를 위해 환송회를 마련해주는데, 그 자리에서 존 올드맨이 폭탄선언을 한다. 자신이 14,000년 전부터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이다. 존은 자신이 늙지 않는 것을 눈치채기 전에 떠나려고 했다며 그 기간이 10년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주위의 동료들이 질문을 던졌지만 존은 완벽하게 대답을 하였고, 다들 논리적인 대답에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존이 자신은 부처의 제자였으며 예수였다는 말을 하게 되었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한 교수의 분노를 사게 된다. 물론 존의 주장은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었다. 동료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에 괴로워하자 존은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말하며 자리를 끝낸다. 하지만 동료 교수들이 떠나고 난 뒤 놀라운 진실이 밝혀진다.

 

 후기

 

이 영화는 CG따윈 없이 그저 한 장소에서 이야기로만 풀어가는 SF 영화이다. 종교인에게는 다소 불편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스토리이다. 87분의 러닝타임 동안 이야기만 하는데도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마지막 장면은 굳이 넣을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최근 들어 본 영화 중에서 이 정도의 흡입력을 가진 작품은 처음이다. 몰입감이 대단한 영화 '맨 프럼 어스'를 강추한다. 왜 이런 영화를 이제야 봤나 싶을 정도로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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