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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간 - 유현준교수(세바시1245회)

by 은색꿀벌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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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좋은 강연이 많이 있는 유투브 세바시채널에서 본 유현준 교수의 강연이다.

(사진=세바시)

언택트 시대가 오면서 많은 곳에서 변화가 오고있다.

 

종교

가장 첫번째로 바뀌게 될 것은 종교다.

많은 사람들이 한곳을 향해 앉아서 높은 곳에 있는 설교자를 보고있다.이런 곳에서 권위가 나온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예배나 미사를 진행하면 이러한 권위가 사라질 것이다.

 

집 또한 많이 변화하고 있다. 회사에 가지 않고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다.그럼으로써 집이 1.5배 더 좁게 느껴진다.1970년대에 비해서 집의 크기는 2배가량 커졌는데 커진 공간에 가구나 식기등이 차지하게 되었다.가구들도 바뀌고 벽 구조에서 기둥구조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회사

회사도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있다.장점은 출퇴근 시간이 없어져서 시간을 더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단점은 회사 공간이 주는 공동체 구조가 약화 된다는 점이다.공동체 의식이 약해지면 프리랜서가 늘어날 것이고, 의료보험이라던지 다른 사회 보장제도 같은 것도 거기에 따라 개편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

예전부터 학교에서는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머리를 하고 같은 곳을 쳐다봤다.선생님은 맨 앞에 단상에 서서 말씀을 하신다. 여기에서 나오는 권위가 사라지고 있다.학생 수도 줄어들고 있고, 그마저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었다.점점 학교도 바뀌어야 한다.빈교실은 테라스로 만들어 쉬는 시간마다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위성학교를 만드는 등 공간을 변화시켜야 한다.

 

재택근무를 하고 온라인수업을 하며 위성학교가 늘어나면 한도시 한장소에 살 필요가 없어진다.1000명의 아이들이 있으면 1000가지의 커리큘럼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잘하는 과목은 심화학습을 통해 빨리 배우고, 잘 못하는 과목은 천천히 배우면 된다.오전에는 도서관에 가서 온라인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위성학교에 신청해 놓은 체육수업을 듣는다.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의 학교 생활이 될 것이다.

 

도시에 공원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지금의 공원 구조에서 선형구조로 바꾸면 훨씬 많은 접점을 가지게 된다.기술이 발전하면 물류가 지하로 내려가게 될 것이고, 도로의 빈 공간을 공원으로 만드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마치며

공간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영상 말고도 유현준 교수님의 영상이 많으니 찾아보면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을것 같다.

youtu.be/hzyNkQ8teqo

통계청에서 2020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해 제작지원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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