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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

오사카 하류인생 - 다큐인사이트

by 은색꿀벌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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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재난지원금으로 드러난 일본의 민낯 "오사카 하류인생"

보는 내내 불편하고 안타깝고 슬프고 짜증이 났다.

정말 선진국이라는 일본이 저렇게까지 무지하고 억지스럽고 차별이 심한 나라인지 몰랐다.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일본을 싫어하긴 하지만 같은 사람으로서 저건 좀 심하지 않나 싶었다.

일본에서는 바닥으로 한번 떨어지면 절대로 다시 일어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은 아직도 전산화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재난지원금 서류신청을 해도 일일이 수작업으로 대조하느라 한참 걸린다는 것을 봤었다. 하루에 1만명씩 신청을 하는데 하루에 150명밖에 처리할 수 없다는 걸 본 적이 있다.

정말 이상한데서 고집을 부리는 것 같다. 쓸데 없는 장인정신 같은 느낌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건 몰라도 이런 업무는 진짜 빠른것 같다. 재난지원금 수령하러 갔을 때 1분도 안걸린 것 같았다.

신청서 후다닥 작성하고 주민등록증 확인하고 끝. 이랬던 것 같은데 일본은 빨라야 몇주 걸린다니 정말 답답할 것 같다.

 

다큐내용은 오사카에서 '오사카농성행동'이라는 코로나19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단체가 시위하는 내용이다.

계속해서 오사카시청과 교섭하지만 결국에는 얻는것 없이 끝나고야 만다.

공무원들은 계속해서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

제대로 된 대책은 내놓지 않고 메뉴얼에 나온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이다.

우리나라도 가끔 답답하긴 하지만 여기는 '진짜'다.

노숙자들도 일본의 국민인데 뭔가 해결책 하나 없이 그냥 무시해버리는 걸 보고 안타깝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일본의 일부 우익들 말고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한다.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고 투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는 다큐이다.

아마 이 다큐가 일본에서 방영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나마 유투브가 있기에 몇몇의 일본인들이 볼 수는 있겠지만......

이번 다큐로 인해 일본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고 버림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분명히 힘들고 소외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좀 더 제대로 된 복지가 이루워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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