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럽게 날이 추워져서 다들 겨울옷을 꺼내입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은 작년에 산 옷이 맞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패딩을 고르시기도 하는데, 보다 실용적인 키즈패딩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이 아닌 지극히 경험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디자인보다 내구성을 보고 고르자.
아이들은 어른들과 다르게 겨울에도 바닥을 자주 굴러다닙니다. 언제 어디서든 구를 준비가 되어있죠. 그래서 옷이 잘 찢어집니다. 패딩같은 경우에는 가격도 만만치 않고 수선도 어렵기때문에 처음 살때 튼튼한 재질로 된 옷을 사야합니다. 디자인만 보고 골랐다간 한 두번 입고 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2. 겨울에는 보온성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겨울 옷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몸을 따듯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짧고 멋스러운 디자인보다 좀 투박하지만 다리까지 덮을 수 있는 롱패딩이 좋습니다. 애들은 당장 추워도 뛰어놀고 다음날 아픕니다. 추우면 말하라고 해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른이 미리미리 챙기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애들 겨울옷은 꼭 보온성이 첫 번째입니다.
3. 가볍고 품이 넓은 활동성 있는 패딩.
여유가 있어서 여러 벌의 패딩을 사는것이 아니라면 두 어벌로 번갈아 가면서 입히게 될 것입니다. 사실 그 이상 구매하는 것은 조금 사치스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1~2년 입히면 옷이 맞질 않으니까요. 어쨋든 거의 매일 착용하는 패딩의 특성상 가볍고 활동성 있는 패딩이 좋습니다. 디자인도 챙기면 좋지만, 특이한 디자인은 생각보다 불편할 수가 있습니다. 가볍고 활동하기 편한 패딩을 입혀 아이가 마음껏 뛰놀수 있도록 해주세요.
4. 정 치수로 입히자.
위의 활동성과 비슷한 맥락이긴 한데, 가끔 여러 해 입힌다고 큰 치수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차라리 금액대를 낮추시고 딱 맞춰서 입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큰 치수는 아이도 불편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1년을 입히더라도 맞는 치수를 구매하세요.
5. 중고 거래를 적극 이용하자.
요즘에는 중고거래가 활발해져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중고를 꺼려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아이들 옷과 신발은 중고거래를 적극 이용하시는걸 권장합니다. 잘 살펴보면 몇 번 입지도 않은 제품도 중고로 판매를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고가의 제품도 싸게 살 수 있으니 중고장터를 적극 이용하세요. 팁을 드리자면 겨울이 끝나고 패딩을 구매하시는 것이 훨씬 구매하기 편합니다. 경쟁자가 훨씬 적어요.
금전적으로 정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힘든 이 시기에 수십만원짜리 옷을 사는 것은 누구나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더 좋은 것을 사주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입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게 현명한 소비를 하길 바랍니다. 건강한 겨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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