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중에서도 정말 오랫동안 쓰는 것 중에 하나가 매트리스입니다. 더군다나 매트리스는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처음 고를 때 잘 골라야 합니다. 하루에 8시간을 잔다면 1/3을 매트리스에서 보내게 되는 것이죠. 비싼 매트리스가 아닌 자기에게 잘 맞는 매트리스를 골라야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1. 자신의 수면 습관 확인하기
뒤척임 없이 가만히 누워서 자는 스타일이면 큰 매트리스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적당한 사이즈면 되겠지요. 하지만 이리저리 굴러다니면서 자는 습관이 있다면 사이즈가 큰 매트리스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많이 움직인다면 라텍스나 메모리폼보다는 스프링으로 이루어진 매트리스를 더 추천합니다.
2. 체중에 맞는 매트리스 고르기
매트리스 고르는데 체중이 뭔 상관이지 하실 수도 있겠지만, 40kg인 사람과 80kg인 사람이 느끼는 것은 확연하게 다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좀 더 두껍고 단단한 매트리스를 추천드립니다. 체중이 적게 나간다고 무조건 부드러운 매트리스를 고르는 것은 아닙니다. 직접 누워보고 자신에게 꼭 맞는 매트리스를 찾아야 합니다.
3. 종류에 따라 고르기
예전에는 전부 스프링으로 된 매트리스였습니다. 지금은 라텍스, 메모리폼, 포켓 스프링 등 정말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각기 장단점이 있는데 우선 본넬스프링으로 된 매트리스는 가격이 좀 저렴합니다. 본넬 스프링은 통짜 스프링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움직임 전달과 소음은 좀 있는 편입니다.
포켓 스프링은 스프링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본넬 스프링에 비해 움직임 전달이 적어 옆사람이 자주 뒤척인다 해도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충격에 약하고 오래되면 소음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라텍스는 고무나무 원액이 주원료이며 통기성도 우수하고 탄성이 강해 잘 받쳐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소음과 진동도 거의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열과 수분에 민감해서 경화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라텍스는 가격이 좀 비싸지만 충분히 고려할만합니다.
메모리폼은 충격흡수에 정말 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 밀착되어 여름에는 덥고 습하며, 온도 변화에 민감해서 겨울에 온열기기와 함께 사용하기 힘듭니다.
4. 자신의 허리 상태에 따라 고르기
허리 디스크가 있거나 요통이 있으면 매트리스 고르는 것이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허리가 안좋으면 무조건 직접 가서 누워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한두 군데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시간을 많이 들여 자신이 누웠을 때 편한 매트리스를 찾으셔야 합니다. 최소 매트리스당 5분 이상은 누워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년을 사용할 매트리스에 2~3일 정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우리의 삶에 잠은 정말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은 특히 숙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골라 삶의 질을 높이시길 바랍니다.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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