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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역사 관련/그리스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 헤라

by 은색꿀벌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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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의 딸, 제우스의 아내, 여왕, 결혼, 정절, 질투, 복수, 올림포스의 12신 중 한명인 헤라

헤라

제우스와 결혼

제우스는 헤라를 보고 사랑을 느껴서 고백했으나 헤라는 거절했다.

그래서 제우스는 꾀를 내어 폭우를 내리게 한 다음 뻐꾸기로 변신해서 헤라의 품속으로 날아든다.

젖은 뻐꾸기를 보고 가여워하던 헤라 앞에 본신의 모습으로 나타나 고백하고 결혼을 했다.

제우스와 헤라


헤라와 칼리스토

아르테미스의 시녀인 리카온의 딸 칼리스토는 아름다운 님페였다.

제우스는 그녀의 미모에 반해 계속해서 구애를 하였으나 매번 실패했다.

그래서 제우스는 아르테미스의 모습으로 변해 접근하여 욕망을 채운다.

칼리스토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아르테미스에게 내쳐지게 된다.

칼리스토는 홀로 숲에서 아들 아르카스를 낳아 기르다 헤라에게 들킨다.

헤라는 질투심에 그녀를 곰으로 변신 시켜버렸고, 아들 아르카스는 제우스가 데려가 외조부 리카온에게 맡긴다.

시간이 지나 청년이 된 아르카스는 숲으로 사냥을 나갔고, 곰으로 변한 칼리스토를 보게 된다.

칼리스토는 아들인 아르카스를 알아보고 다가왔으나 아르카스는 그저 곰이 위협하는 걸로 느끼고 활을 겨눈다.

제우스는 아르카스가 곰을 향해 화살을 쏘려 하자, 두 모자를 함께 하늘로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

두 모자는 각각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의 별자리가 된다.

하지만 헤라는 두 모자가 하늘에 올라 신의 반열에 든 것이 못마땅하여 어린 시절 자신을 길러 준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와 테티스를 찾아가 두 모자의 별자리가 바다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오케아노스와 테티스는 헤라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어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는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북극성 주위를 떠돌게 된다.

 

안돼!! 엄마야!!


헤라와 이오

제우스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 이오에게 반해 검은 구름으로 변해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헤라는 바람끼가 다분한 남편을 알고 현장을 급습한다.

 

제우스와 이오

제우스는 깜짝 놀라 이오를 암소로 변신시키고 모른 체 한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던 헤라는 모른체 암소를 달라고 조른다. 

어쩔 수 없이 제우스는 암소가 된 이오를 넘겨 주게 된다.

헤라는 눈이 백개나 달린 아르고스에게 암소를 감시하도록 한다.

아르고스

암소로 변한 이오가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본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시켜 아르고스를 없애고 이오를 풀어주게 한다. 헤르메스는 시링크스라는 잠을 부르는 피리로 아르고스를 재우고 죽여버린다.

헤라는 아르고스가 죽은 것을 보고 안타까워 그의 눈을 빼내어 자신이 키우던 공작의 날개 붙혔다.

한편 도망가는 이오에게도 소의 피를 빨아 먹는 '등에'를 보내 피를 빨아 먹게 한다.

이오는 등에를 떼어내고자 들을 가로지르고 강과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넜다. 그때 이오가 건넜던 바다를 이오니아 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이집트 나일강 주변까지 가서 겨우 제우스를 만나 다시 사람의 모습을 찾게 된다.

그 후, 이집트 사람들은 소를 숭배하고, 이오를 여신으로 받들었다.

이오는 제우스의 아들 에파포스를 낳고, 에파포스는 이집트 왕이 되어 '아피스'라고 불리게 된다.


헤라와 세멜레

세멜레는 테베의 왕 카드모스의 딸이었다. 헤라는 그녀가 제우스의 연인이라는 소문을 듣자마자 지상으로 내려가 세멜레의 유모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헤라는 세멜레에게 제우스가 가짜 아니냐는 소리를 하면서 진짜라면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라 하였다. 

그날 밤 제우스가 오자 세멜레는 제우스에게 원래의 모습을 보여달라 하였다.

제우스는 번개의 신이여서 본 모습을 보면 인간은 타 죽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원하는 건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한 약속때문에 본모습을 들어내게 되었고, 세멜레는 한 줌의 재로 변해버린다.

제우스는 슬퍼하면서도 세멜레의 뱃속에 있던 아이를 구해 자신의 넓적다리에 넣고 꿰매어 버렸다.

그렇게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의 넓적다리 안에서 산달을 모두 채우고 태어나게 된다.

 

 

제우스와 세멜레

제우스는 디오니소스를 세멜레의 자매인 이노에게 맡겨 키웠으나 헤라에게 들키게 된다.

헤라는 이노와 그의 남편 아타마스 왕을 미치광이로 만들어 온 가족을 파탄나게 만든다.

그 후 디오니소스는 님페들에게 맡겨져 양육되었는데, 제우스는 헤라의 눈을 피해 디오니소스를 새끼 산양으로 변신시켰다. 디오니소스는 이곳에서 포도 재배법과 포도주 빚는 법을 배우고 성인으로 자랐다.

하지만 헤라는 기어코 디오니소스를 찾아내어 미치광이로 만들어 버린다.

광기가 들린 디오니소스는 이집트와 시리아 지역을 떠돌다 프리기아에 도착하여 키벨레 여신으로부터 치료받게 된다.

이때 디오니소스가 돌아다닌 지역들은 포도 재배 기술이 전파된 경로라고 한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바쿠스)

그 외에도 헤라는 많은 제우스의 연인과 자식들에게 복수를 하였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헤라클레스이다.

헤라클레스는 나중에 헤라클레스 편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바람기 많은 제우스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았던 헤라는 더욱 더 독해질 수 밖에 없는 운명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사진 출처-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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