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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역사 관련/그리스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 아폴론

by 은색꿀벌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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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의 아들이자,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남매, 빛과 태양, 이성과 예언, 의술, 궁술 그리고 시와 음악.

이 모든 것이 아폴론이다.

 

그리스 대표 차도남

 

아폴론은 제우스와 티탄 족인 레토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우스가 레토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된 헤라는 레토의 출산을 방해한다.

레토는 9일간이나 진통에 시달리다가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을 낳는다.

 

임신중인 레토


아폴론과 피톤

 

피톤은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가 혼자서 낳은 자식인데 파르나소스 산기슭에 자리잡고 근처 지역에 해를 끼치고 있었다.

그래서 제우스의 명으로 아폴론은 피톤을 잡으러 갔다.(일설에는 아폴론이 태어난 지 사흘만에 갔다는 설도 있고, 제우스의 명이 아니라 헤라의 명으로 피톤이 어머니인 레토를 잡아먹으려고 쫓아다녀서 복수를 했다는 설도 있다.)

아폴론은 궁술의 신 답게 화살로 피톤을 죽이고, 피톤이 차지하고 있던 신탁소도 '대지의 자궁'이라는 뜻의 '델포이'로 바꾼다. 델포이의 신탁으로 인해 아폴론은 예언의 신으로 자리매김 했다.

델포이에서는 아폴론이 피톤을 죽인 것을 기념해 4년마다 운동경기가 열렸고, 우승자에게는 월계수를 머리에 씌워줬다. 

 

삐융삐융~

 

아폴론과 아스클레피오스

아폴론은 의술의 신이기도 하다. 테살리아왕 플레기아스의 딸 코로니스의 사이에서 아들인 아스클레피오스를 얻게된다. 아폴론은 켄타우로스족의 현자인 케이론에게 맡겨 의술 교육을 시킨다. 그리고 아스클레피오스가 아폴론 못지 않은 의술을 터득하자 의술의 신 자리를 물려준다. 아스클레피오스의 의술은 너무 뛰어나서 죽은 자까지 되살리는 지경에 이른다. 저승의 하데스는 제우스에게 이제 인간은 아무도 죽지 않을거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제우스는 세상의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아스클레피오스를 벼락으로 죽여버린다. 아들을 잃은 아폴론은 분노해 제우스에게 벼락을 만들어 준 키클로페스를 모두 죽여버린다. 이 행동으로 아폴론은 제우스로부터 1년 동안 인간 왕의 노예가 되어 그의 소를 돌봐야 하는 벌을 받았다.

아스클레피오스

 

 

아폴론과 뮤즈들

아폴론은 시와 음악을 관장하는 신이기도 하다. 리라를 켜면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아폴론은 아홉명의 뮤즈들을 이끄는 지휘자이자 그들의 연인이였다. 아폴론과 뮤즈들 사이에서는 오르페우스, 코리반테스 등 많은 자식들이 태어났다.

 

 

청일점

 

아폴론과 다프네

궁술의 신인 아폴론은 궁술에 엄청난 자부심이 있었다.어느 날, 아프로디테의 아들인 사랑의 신 '에로스(큐피드)'가 활을 들고 가는 것을 보고 그렇게 작은 활로 무얼 할 수 있냐고 비웃었다. 화가 난 에로스는 황금화살로 아폴론의 심장을 맞추고, 납화살로는 근처에 있던 님페 다프네의 심장을 맞췄다. 황금 화살은 화살을 맞고 난 후 처음 본 상대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고, 반대로 납 화살은 상대를 미워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아폴론은 다프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게 되고, 다프네는 아폴론을 싫어하게 된다.

아폴론은 다프네를 향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쫓아가고, 다프네는 도망을 치다 강의 신인 아버지 페네이오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아버지, 저를 도와주세요! 만약 저 강물 속에 어떤 신성이 있다면 너무나도 호감을 샀던 내 이 모습을 바꾸어 없애주세요!” 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다프네는 월계수로 변하게 된다. 아폴론은 월계수를 자신의 성수로 삼고 머리에도 왕관 대신 월계수 가지를 엮은 관을 썼다.

화살 삐융삐융~
스토커 아폴론

결론

 

아폴론은 젊고 아름다운 용모를 가진 신으로 묘사된다. 그만큼 많은 애정행각을 벌이기도 하였지만, 거의 모든 사랑의 끝은 불행으로 끝나게 된다. 역시 뭐든지 적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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