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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역사 관련/그리스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 데메테르, 페르세포네

by 은색꿀벌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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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 크로노스의 딸, 페르세포네의 어머니, 대지의 어머니, 대지, 풍요, 곡물, 어머니 

데메테르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

데메테르는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이자, 대지의 여신이지만 그녀보다 딸인 페르세포네가 훨씬 더 유명하다.

데메테르는 동생이자 주신인 제우스의 사이에서 딸인 페르세포네를 낳는다.

페르세포네는 아름다워서 많은 신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하데스도 그 중 한명이였다.

하데스는 데메테르는 허락을 할 것 같지 않자 제우스에게 와서 페르세포네와 결혼을 허락해달라구 한다.

제우스는 난처했지만 하데스를 돕기로 한다.

페르세포네는 시칠리아의 숲에서 놀다가 예쁜 수선화를 보고 꺽으러 갔다가 땅이 갈라지면서 나온 하데스에게 납치당한다. 그 수선화는 제우스가 그 곳에 피게 한 것이다.

 

페르세포네의 납치

딸이 사라진 데메테르는 물 한모금도 마시지 않은 채 9일 밤낮을 찾아다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열흘이 되는 날 헤카테가 보았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지만 헤카테는 얼굴을 보지 못하였다고 하며 헬리오스에게 가보라고 한다. 모든 세상을 환히 지켜보는 헬리오스는 하데스가 납치해 간 사실을 데메테르에게 알려준다.

데메테르는 상심한 채 곡물도 돌보지 않고 거처에 틀어박혀버렸다.

땅이 마르고 곡식이 다 죽어 사람들이 힘들어하자 결국 제우스가 나서게 된다.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시켜 하데스로부터 페르세포네를 데려오게 하였다.

하데스는 어쩔 수 없이 페르세포네를 보내줘야 했지만 꾀를 내어 석류 네 알을 먹인다.

(하계의 음식을 먹은 자는 하계를 떠날 수 없다는 법칙이 있었다.)

페르세포네는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하계의 음식을 먹은 것 때문에 일년 중 넉달을 하계에서 보내게 된다.

(제우스는 하데스와 데메테르 사이에서 중재를 하여 1/3은 하계에서 2/3는 어머니와 함께 보내게 해준다.)

 

그리스 지방의 여름은 혹독하여 농사를 아예 짓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서 나왔다고 생각하였다.

(다른 설로는 페르세포네가 하계로 돌아갈 때 겨울이 온다고 한다.)

 


데메테르와 트리프톨레모스

데메테르가 페르세포네를 찾아 온 세상을 헤메고 다니고 있었을 때, 데메테르가 노파의 모습으로 변해 잠깐 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켈레오스의 딸들이 자기 집으로 모셔가 극진한 대접을 한다.

켈레오스 왕은 노파가 도망쳐 다닌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아들 데모폰을 돌보며 같이 살자고 제안한다.

데메테르는 기특한 마음에 데모폰을 불사의 몸으로 만들어 주기로 하여, 암브로시아를 발라주고 밤마다 불 속에 넣어 죽음의 기운을 태워 없애는 의식을 하였다.

하지만 어느 날 데모폰의 어머니가 그 행위를 보았고, 아들을 죽이려고 하는 줄 알고 소리를 질렀다.

그때문에 데메테르는 놀라 아이를 떨어뜨렸고, 데모폰은 타서 죽게 된다.

 

그 후 데모폰 대신 켈레오스의 다른 아들인 트리프톨레모스에게 곡물의 씨앗과 경작기술을 가르쳐 주었다.

트리프톨레모스는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씨앗과 경작술을 전파하였다.

트리프톨레모스는 이후에 인류에게 농업을 전파해 준 신적인 존재로 숭배되었다.

 

데메테르 페르세포네 트리프톨레모스


데메테르와 플루토스

어느날 데메테르는 인간 세계의 결혼식에 갔다가 이아시온이라는 청년을 보고 반한다.

크레타 섬의 밭고랑에서 사랑을 나누어 임신을 하게 된다.

그렇게 태어난 아들이 플루토스였다. (이아시온은 제우스에게 벼락을 맞고 죽었다.)

플루토스는 어머니 데메테르와 함께 숭배되었는데, 풍요의 뿔을 든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플루토스는 곡물이 아닌 일반적인 풍요를 상징하는 풍요의 신이 된다.

 

 

12신 중 하나지만 데메테르 본인보다는 딸인 페르세포네가 훨씬 유명하다.

궁금한 건 헤라도 데메테르한테는 어쩔 수 없었는지 헤라의 꼬장(?)이 없었다.

데메테르가 헤라보다 쌘가...?

 

사진출처-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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