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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역사 관련/그리스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 대홍수, 데우칼리온

by 은색꿀벌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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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의 아들이자 '신의 불' '신의 배'의 뜻을 가진 데우칼리온.

데우칼리온


인간들은 청동 시대에 들어서면서 몹시 거칠어졌다. 

청동으로 농기구뿐만 아니라 무기를 만들어 전쟁으로 하고 서로의 것을 빼앗았다.

온 세상에는 고통과 한숨이 가득했다.

제우스는 이 모습이 보기 심히 좋지 않아서 대홍수를 일으켜 사악한 인간을 없애고 청동 시대를 끝내고자 하였다.

 

제우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생각을 간파하고 데우칼리온과 피라 부부에게 배를 만들어 대홍수에 대비하라 일러준다. 

데우칼리온은 프로메테우스의 아들이고 피라는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의 딸이었다.

제우스는 바람과 구름을 불러 엄청난 홍수를 일으키고 포세이돈은 바닷물로 땅을 뒤덮었다.

모든 사람들이 죽었으나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9일동안 표류하다 10일째 되는 날 파르나소스 산 정상에 도착했다.

그리고 부부는 배에서 내려 제우스에게 제물을 바치고 감사를 드렸다.

배를 만드는 부부를 비웃는 인간들(곧 죽음ㅋ)


자신들만 살아남은 걸 알게 된 부부는 테미스 여신의 신전에 찾아가 지상을 다시 인류로 채울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그러자 갑자기 들려온 신의 목소리가 '너희 어머니의 뼈를 주워 어깨 너머로 던져라'라고 하였다.

둘은 당황하였으나, 어머니는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를 뜻하고 그녀의 뼈는 돌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돌을 주워 어깨 너머로 던졌다.

그러자 데우칼리온이 던진 돌들은 남자가 되고, 피라가 던진 돌들은 여자가 되었다.

둘은 더욱 더 많은 돌을 던져서 새로운 인류가 더 많이 태어나게 하였다.

호잇호잇!

그 후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로크리스 지방에 정착하여 여러명의 자식을 낳게 되는데, 그 중 맏아들인 헬렌은 모든 그리스인의 시조라고 알려져있다. 헬레네스는 그리스인을 통칭하는 말이 되었고, 헬레니즘 또한 헬렌에게서 나온 말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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