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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드 신화6

묠니르를 찾으러 간 토르 애시르 신족 중 가장 강하고 용감하며 누구보다 뛰어난 천둥의 신 토르. 그는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의 망치 묠니르가 사라진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 역시 범인은 로키? 묠니르는 난쟁이 브로크와 에이트리가 만들어 준 것으로 신들의 보물 중 하나다. 토르는 이 망치를 들고 아스가르드를 지켰으며 신들을 위협하는 적들을 무찔렀다. 서리 거인과 오거, 트롤, 다른 모든 괴물들은 토르의 묠니르를 무서워했다. 그런데 그런 묠니르가 사라진 것이다. 뭔가 잘못되었을 때 토르는 항상 로키를 찾았다. 거의 대부분의 문제는 로키가 일으켰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로키의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키는 토르가 망치를 잃어버렸다는 말을 듣고 고민하더니 프레이야의 궁전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프레이야의 보물 중 하나인 깃털 망.. 2021. 1. 12.
로키의 자식들 - 요르문간드, 헬, 펜리르 로키는 시긴이라는 여인과 결혼해서 나르피와 발리라는 아들이 있었다. 하지만 로키는 앙그르보다라는 요툰헤임에 사는 여자 거인과도 몰래 만나고 있었다. 그 둘 사이에는 세명의 자식들이 있었고, 오딘은 꿈에서 로키의 자식들이 신들에게 가장 큰 적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고 그들을 데려오라고 명한다. 티르와 토르를 선두로 신들은 요툰헤임의 중심부까지 들어가 로키의 자식들을 아스가르드로 데려왔다. 요르문간드 로키의 둘째 아들인 요르문간드는 거대한 뱀이었다. 요르문간드는 아스가르드로 오는 동안에도 몇미터나 더 자랄 정도로 커지고 있었다. 그리고 불타는 검은 독을 뱉기도 하였다. 오딘은 요르문간드를 바닷가로 데려가 미드가르드를 에워싸고 있는 바닷가에 풀어주었다. 바다로 들어 간 요르문간드는 너무 크게 자라서 세상을 한.. 2021. 1. 11.
로키가 낳은 슬레이프니르 최고의 성벽 토르가 트롤들과 싸우러 다른 곳으로 떠났을 때의 일이다. 토르가 없는 아스가르드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무방비한 상태였다. 에시르 신족과 바니르 신족들이 자신의 집을 짓는데 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 아스가르드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딘은 헤임달과 로키에게 의견을 물었고 그들은 높고 두꺼운 성벽을 쌓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다음 날, 아스가르드에 한 석공이 나타나 자신이 성벽을 짓게다는 말을 한다. 혼자서 세 계절 안에 다 짓게다고 하며 프레이야 여신과 태양과 달을 보상으로 달라고 하였다. 신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다들 반대했지만 로키는 달랐다. 로키는 석공에게 반년동안 성벽을 완성하면 보상을 주자고 하며, 절대로 반년 안에는 완성하지 못할거라는 소리를 하였다. 그.. 2021. 1. 11.
궁니르와 묠니르의 탄생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토르의 망치, 묠니르나 오딘의 창, 궁니르는 로키의 장난으로 인해서 태어난 보물들이다. 로키의 장난 토르의 아내 시프는 에시르 신족 출신으로 금발을 자랑스러워하는 아름다운 신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토르가 자고 일어나니 옆에 자고 있던 시프의 머리카락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토르는 분명히 로키의 짓이라 생각하고 화를 내며 로키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로키의 멱살을 잡고 들어 올리며 시프의 아름다운 금발을 왜 잘랐는지 물었다. 로키는 술에 취해 재미 삼아 그랬다고 하며, 뿌리까지 뽑아서 더 이상 자라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토르는 당장 시프의 머리카락을 돌려놓지 않으면 모든 뼈를 부러뜨리겠다는 협박을 하며 첫 번째 뼈를 부러뜨리자 로키는 비명을 지르며 뭐든지 만들 수 있는.. 2021. 1. 10.
이그드라실과 아홉개의 세상 이그드라실 이그드라실은 주신 오딘이 심었다고 전해지는 거대한 물푸레나무이며, 모든 나무들 중 가장 완벽하고 아름답다. 이그드라실은 아홉 개의 세상사이에서 자라며 그 세상들을 연결하고 있다. 이그드라실의 뿌리는 세 개인데 가장 깊은 곳의 있는 첫 번째 뿌리는 니플헤임에 연결된다. 니플헤임에는 '흐베르겔미르'(끓어오르는 냄비)라는 샘이 있고 그 안에 '니드호그'(조소하는 학살자)라는 용이 뿌리를 갉아먹으며 살고 있다. 두 번째 뿌리는 서리 거인들의 영토로 알려진 요툰헤임이 연결되어 있는데 이 곳에도 '미미르'(물을 가져오는 거인)이라는 샘이 있다. 거인 미미르가 경계를 서고 있는 이 샘의 물을 마시면 뛰어난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그드라실의 가장 높은 가지에는 '흐레스벨그'(죽은 자를 마셔버리는 자.. 2021. 1. 9.
북유럽 신화 - 시작 니플헤임(Niflheim)과 무스펠(Muspell)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는 존재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북쪽의 니플헤임에는 열한 개의 강이 흘렀고 춥고 탁한 안개만 가득했다. 반면에 남쪽의 무스펠은 모든 것이 타오르는 곳이었다. 어두운 니플헤임과는 다르게 언제나 환하게 밝고, 녹은 용암이 흐른다. 단단한 지면과 하늘조차 없이 그저 열기와 타오르는 불씨만 있었다. 그리고 무스펠의 가장자리, 땅이 끝나는 곳에는 신들보다 먼저 존재한 수르트(Surtr)만 서 있다. 긴눙가가프(Ginnungagap) 니플헤임과 무스펠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이 있었는데 긴눙가가프라는 공허였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니플헤임의 강에서 흐르는 독액이 불과 안개 사이에서 서서히 굳어 빙하를 이룬다. 얼음과 불이 만나.. 2021. 1. 7.